2020. 3. 5. 18:28ㆍ카테고리 없음
봉화 푸른요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답니다.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20년 3월 5일 춘양 푸른요양원 입소자 22명, 종사자 10명과 봉화읍 소재 봉화해성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푸른요양원 입소자) 등 총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답니다. 지난 4일 푸른요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하면서 요양원에 대한 전체 진단 전수조사에 들어갔는데,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112명 중 88명의 검사 의뢰 결과, 5일 확진자가 34명, 무더기로 나오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답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저녁 봉화해성병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남·87)와 B씨(여·83)는 푸른요양원 시설입소자로 평소 앓고 있던 기저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지난달 25일과 2일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답니다. 지난 4일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입소자 중 해성병원에 입원한 입소자 4명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체채취해 검사 의뢰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랍니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일과 5일에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봉화지역 확진자는 총 37명이 됐으며, 현재 자가관리 대상은 4명, 시설관리 5명, 검사 중인 사람은 82명이랍니다.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응급실을 포함한 봉화해성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병원 내외부를 긴급 소독과 함께 입원환자 41명과 의료진 및 업무종사자 등 총 70여명을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답니다.